Page 43 중학교 진로와 직업 지도서

다. 독일의 2016 직업 교육 현황

수준 높은 독일의 직업 교육은 사회 구성원에게 다양한 직업 관련 교육 기회와 폭넓은 구직 기회, 상

승의 기회를 제공하고 수준 높은 근로 능력을 갖추게 해 주어, 독일의 경제 성장, 사회 연대, 복지의 토
대가 되고 있다. 독일의 직업 교육은 교육 시스템 내의 전통적 요소로 중등 2단계 교육 과정부터 체계
적으로 갖추어져 있으며, 직업 교육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연방 정부와 주 정부 및 기업, 상공, 수공
등의 각종 회의소, 사회적 파트너가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 매우 낮은 청소년 실업률은 독일 직업 교

육 체계의 우수성을 증명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여러 국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독일 연방 교육연구부는 「연방 직업 교육법」 제86조 ‘직업 교육의 발달을 지속해서 관리할 의무’에 따
라 매년 직업 교육 보고서를 발간하고 직업 교육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이를 정책 개발의 토대로 삼고
있다.

1 2016년 직업 교육 보고서 주요 내용

직업 교육 보고서는 전전년도 10월 1일부터 전년도 9월 30일을 기준으로 한 직업 교육 현황에 대한
보고서이다. 2016년 직업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독일의 직업 교육 상황은 직업 교육 매칭 문
제 등 개선이 요구되는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2016년 직업 교육

보고서에 나타난 현재 독일 직업 교육 관련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독일 직업 교육의 중요 현황

● 청소년 인구 감소와 교육 수준 향상으로 하우프트슐레(기능직 직업 교육)와 레알슐레(전문직 직업
교육) 졸업자가 감소하여 2015년 직업 교육 지원자의 수는 전년보다 1만 명가량 감소하였으나, 대
학 입학 자격이 있는 이원적 직업 교육생은 26.2%로 2009년 20.3%보다 증가하였다. 2013년 이후
직업 교육 신입생의 비율보다 고등 교육 입학률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 이원적 직업 교육(기업체에서 현장 교육이, 직업 학교에서 이론 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직업 교
육) 계약 수는 전년보다 0.2% 감소하여 전체 52만 2100개의 이원적 직업 교육 계약이 체결되었다.
그러나 연방 고용 지원청에 접수된 직업 교육 자리는 전년보다 1.6% 증가한 52만 개이고, 이 가운데
기업에서 제공하는 직업 교육 자리도 전년보다 1.5% 증가한 48만 8400개로 나타났다. 그 결과 기업

에서의 이원적 직업 교육 계약 수도 0.1% 증가하여 50만 3200개의 직업 교육 계약이 체결되었다.
● (이원적) 직업 교육을 시작하는 외국인 학생의 비율은 31.1%로 이원적 직업 교육을 시작하는 독일
청소년 비율 56.3%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 학생이 이원적 직업 교육 자리
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나타낸다.

● 4만 1000개의 직업 교육 자리가 직업 교육생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6년
이래 최고 수치로 기업의 직업 교육생 채용과 직업 교육 매칭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낸다.
● 직업 교육 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소년의 수는 2015년에 비해 소폭 감소(0.8%)한 2만 700명으로 나
타났으며, 직업 교육 지원자 가운데 대안적 방안을 원하는 청소년의 수도 소폭 감소(0.4%)한 6만

1000명으로 나타났다. 직업 교육 자리를 구하지 못한 누적 청소년의 수는 2014년 대비 0.9% 감소
한 18만 5100명으로 나타났다.
● 학교 졸업 후 직업 교육 단계로 순조롭게 진입하지 못해 과도기 과정에 있는 청소년의 수는 2014년
25만 2700명으로 2005년 41만 7600명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였으나, 2015년에는 27만 800명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2015년 독일로 유입된 난민의 급격한 증가를 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Ⅰ. 2015 개정 『진로와 직업』 교육 과정의 이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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