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고등학교 미술_미술 창작_미술 감상과 비평 교과서 브로슈어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매체의 특징을 이해 다양한 매체와의 연계 86~87쪽 시민들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작품이다. Led 화면을 이
한 뒤, 주제에 알맞은 재료와 기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각 매체 용해 시카고 시민들의 얼굴 모습이 화면에 나타나고 각기 다른 표
다양한 매체와의 연계 매체를 어떻게 연결하여 작품을 만들까?
가 가지는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면 작가는 자신의 의도
오른쪽 작품은 입체 작품에 물감으로 채색한 것이다. 조각의 에 맞는 작품을 창작할 수 있다. 또한 감상자는 매체를 확장하 정을 짓다가 일정시간 화면 속에 있는 사람들이 물을 뿜어내는 표
입체감과 평면 회화가 지닌 일루전으로 결합된 작품은 보는 이 고 연계한 작품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이해하면 매체를 어떻게 연결하여 작품을 만들까?
들에게 지금까지 보아 왔던 작품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서 새로운 작품 세계를 접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현대 작가들은 다양한 매체를 연계하여 작품을 제작 미술의 장르별 표현 매체의 특징을 잘 결합하면 새로운 표현효과를 가진 정을 짓고 입부위에서는 분수가 나온다. 영상 매체와 공공 조각을
하기도 한다. 실제 공간에 입체와 평면 작품, 공예와 설치, 영상 지
사진과 조각의 연결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분수로 연결시켜 관람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위트 있
과 회화, 전통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체를 연계하
여 표현한 작품을 살펴보자. 도
지도 방법 작품을 살펴보고 작품 속에서 사용된 장르별 표현 매체는 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서
드로잉과 오브제의 연결
플렌사(Plensa, Jaume/에스파냐/1955~ ) 크라 어떤 것이 있는지 그 효과는 무엇인지 스스로 유추하도록 이끌어 준다. 권오상(한국/1974~) 킨 옥슬리(C–프린트, 혼합매체/167×145×
운 분수대(LED 기둥 2개/높이 15m/2006년
작) - 미국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에 있는 공공
조각 작품으로 시카고 시민들의 얼굴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변하고 입 위치에서 분수가 뿜어 120cm/ 2008년 작)
권대훈(한국/1971~ ) 찰나-남자(무인 삼림 지대 IV)(아크릴 페인트, 레진, 알루미늄/110×90× 져 나온다. 권대훈(한국/1971~ ) 찰나-남자(무인삼림지대Ⅳ)(아크릴 페인트, 레
30㎝/2015년 작) - 덩어리로 만들어진 입체 조각 위에 채색하여 빛에 따른 회화적 표현을 보
여 주고 있다. 영국의 세계적인 유명 록밴드인 Keane의 앨범 표지를 만들기
진, 알루미늄/110×90×30cm/2015년 작)
드로잉과 설치의 연결 위해 권오상 작가와 Keane 맴버들이 협업한 과정에서 제작된 입
용어 알기 입체 덩어리를 다루는 조각가로서 회화적인 빛의 효과에 관심
•일루전 회화에 가상의 공간과 덩어리 체작품이다. 권오상은 먼저 한 인물을 수천 장의 사진으로 찍고
의 느낌을 표현해 실제처럼 보이도록 K그룹 앨범의 작품 사진
하는 착시 현상 을 가지고 두 영역을 결합시켜 만든 작품이다. 평면에 가상의 공
•오브제 물건이나 물체를 가리키는 프 강주현(한국/1981~ ) 시간을 담은 드로잉-비틀
랑스 어. 생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 거리는 문(PVC, 스테인리스강, 나무, 디지털 인화된 사진을 입체형상 위에 붙여서 만든 데오드란트 타입이라
든 물체가 작품 속 오브제가 될 수 있음 프린트/160×120×215cm/2013년 작) - 형태 간을 만들기 위한 빛과 그림자의 효과를 실제 덩어리를 가진 입체
•설치 미술 미술 작품이 설치된 환경 권오상(한국/1974~ ) 킨 옥슬리(C-프린트, 혼합 매체/167×145× 제작 후 사진 이미지를 붙여 조각에 역동감을 는 작업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가벼운 조각에 관심을 가졌던 작가
과 제작된 작품이 하나가 되어 최종 120cm/2008년 작) -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입체 조각에 붙여 새로 작품 촬영 장면 부여하였다.
적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미술로 장소 조각과 결합시켜 실제와 가상의 세계를 혼돈스럽게 만들고 있다.
여유진, 조민진, 김지수(학생 작품) 자화상(종이에 연필, 운 조각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올리베이라(Oliveira, David/포르투갈/1980~ ) 움직이지 않는(철사, 폼보드/90×180×160cm) - 전신 자화상을 건식 재료를 가 가지는 성격과 의미에 따라 수많
의자/74×145×140cm/2012년 작) - 실제 공간에 자유롭게 움직이 이용해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판에 붙여 실제 공간에 설 은 의미를 파생시킴 융합하기 는 사진과 조각을 결합시켜 가벼우면서 인상적인 입체 조각을 만
는 선을 이용하여 표현한 작품으로, 공간 속에 드로잉을 한 것 같은 치한 작품이다. 모둠 활동
느낌을 준다. 창작 상상의 공간 표현하기 올리베이라(Oliveira, David/포르투갈/1980~) 움직이지 않는(철사, 의
활동 준비물 사진 이미지, 칼, 가위, 들어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가 중 한사람이 되었다.
사진과 회화를 결합하여 초현실적인 창작 도움말 접착제, 카메라, 아크릴 물감 등 자/74×145×140cm/2012년 작)
• 이미지와 실제 사물의 관계를 생각하며 선택한다.
공예와 조소, 설치 미술의 연결 조각과 조명 디자인의 연결 상상의 공간을 그려 보자. • 다양하게 배치하고 여러 장을 찍어 제일 자연스러운 사진을 선택한다.
• 프린트 위에 물감을 칠할 때 수분을 적게 하여 잉크가 번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강주현(한국/1981~) 시간을 담은 드로잉-비틀거리는 문(PVC, 스테
회화적이고 평면적인 드로잉 라인을 입체 공간에 자유롭게 표현
인리스강, 나무, 디지털프린트/160×120×215cm/2013년 작)
하고 실제 의자와 함께 배치를 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다양한 굵
창작 순서
박홍순(학생 작품) 오래된 문짝을 찍은 사진을 가늘고 길게 잘라서 구조체 위에
사파리(프린트위에
채색/50×35cm/ 기의 철사가 만들어내는 네거티브 공간이 사람의 영혼처럼 실체를
2016년 작)
4 프린트한 사진 위에 아크릴 물감을 칠해 붙여 비틀거리는 문의 형태를 만든 것으로 작가가 가진 시간과 공
3 사물과 이미지가 잘 드러나도록 가지고 다가오는 느낌을 준다.
2 주변 공간에 배경의 역할을 할 효과적인 각도에서 찍고 프린트 상상의 공간을 그린다.
1 공간과 주제에 어울리는 사진 사물들을 배치한다.
이미지를 프린트하고 오려서 한다. 간에 대한 철학이 담겨있다. 대상에 포함된 시간의 개념이 주는 아
세운다. ✽철사처럼 공간에 드로잉을 할 수 있는 재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철
신미경(한국/1967~ ) 번역 시리즈(비누 위에 채색, 나무 상자/가변 크기/2006~2013년 작) - 마우러(Maurer, Ingo/독일/1932~ ) 새(전구, 혼합 매체/길이 100cm/2002년 작) - 조명에 회 활동 점검하기 사진 이미지와 배경의 사물이 잘 어울리도록 제작하였는가? 1. 매체를 확장하여 표현하기 87 87
비누 재료를 이용해 도자기를 만들어 영원불멸인 작품들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 작품이다. 도 우라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차원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은 문을
자기의 형태를 빌려 공예와 조소를 연계하였다. 화적이고 감성적인 상상력을 더해 만든 입체 작품이다. 망, 대나무, PVC 파이프, 빨대 등
86 86 86 Ⅴ . 연계와 융합 제작해 낸 것이다. 일상적인 사물이 머금고 있는 시간들을 찾아내

2016-12-09 오전 7:26:25 여유진, 조민진, 김지수 (학생작품) 자화상 (종이에 연필, 폼보드 /
고 드러내는 작가의 작품에서 해체되고 결합되는 대상들은 다른
90×180×160cm)
book-미술창작-7교.indb 86 2016-12-09 오전 7:26:22 book-미술창작-7교.indb 87
공간과 시간과 연결된 것처럼 보인다.
연필 드로잉으로 종이 위에 자신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한
아가(Agha, Anila Quayyum/파키스탄/1965~ ) 교차(레이저 커팅 에 적어 제작하였다. 국제적인 엑스포의 한국관 표면을 한글과 백 뒤. 얇은 폼보드에 오려 붙여 실제 공간에 세워서 설치한 작품이
다. 사실적인 얼굴 표정과 인체의 느낌이 드러나도록 제작하고 자
나무, 광택제, 전구/가변설치/2013년 작) 자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하였다. 창작 활동 상상의 공간 표현하기
세와 어울리는 계단에 설치해 평면의 흑백 인체가 실제 공간에 자
파기스탄 출신으로 미국이라는 다른 문화에서 받은 경험을 토
연스럽게 있는 듯한 효과를 극대화했다. 지도 방법 사진을 오려 만든 입체물을 세운 사진을 찍고 그 사진 위
대로 문화적 경계와 정치, 사회, 종교적 경계에 질문을 던지는 작업
을 하고 있다. 작가는 스페인 남부가 이슬람의 문화권에 속해 있던 창작 활동 그림자 아트 작품 만들기 신미경 (한국/1967~) 번역 시리즈 (비누 위에 채색, 나무상자 / 가변 에 그림을 그려 새로운 공간을 표현하도록 지도한다.
14세기에 건축된 알함브라 궁전이 그리스도교의 지배 하에서도 존 크기/2006~2013년 작) 내용 플러스 + 다양한 관찰 방법
지도 방법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가 빛을 비추어 만들어지는 그림자의 시간이 흐르거나 물에 닿으면 녹아서 없어지는 비누라는 재료
중받고 현재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형태와 선택한 재료 사이의 관계에서 드러나도록 지도한다.
것에 착안해 예술과 역사, 문화의 교차로에 했다. 패턴이 만들어 를 사용해 작품의 영원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신미경 작
내용 플러스 + 표현매체와 작품주제 연결하기 가의 작품이다. 세계 각 나라의 도자기 형태의 작품과 운송화물처
내는 그림자가 가득 채워진 방의 아름다움에서 감위치한 알함브
라 궁전의 이슬람 패턴을 활용해 경계를 넘어서는 시도를 느낄 수 럼 보이는 나무 상자 받침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품이 운송
있으며 관람자의 그림자가 겹쳐지며 관람자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되어 전시되기 바로 전 상황을 암시한다. 화려하게 보이는 도자기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세폭 재단화인
경험을 하게 된다. 의 재료가 비누라는 것을 알게 되면 작품 속에서 불멸의 작품들 쾌락의 정원의 일부분이다. 르네상스
시대 네덜란드 화가로 초현실주의의 시
노부히로 나카니시(中西信洋/일본/1976~ ) 레이어 드로잉 조명 – 에 대한 미술의 욕망과 허무함에 대해 사색하게 된다. 조로 불린다. 마그리트, 달리와 같은 초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재료 중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변화하는 재료에는 현실주의 화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
간섭(필름 위에 프린트, 금속 줄, 전동모터, 전등, 전등 받침대/가변크 었다. 작품을 구석구석 살펴보면 보쉬
어떤 것이 어떤 재료가 있을까? 거품, 젤리, 얼음, 소금, 설탕, 식물 등 가 가진 상상력과 표현력에 감탄하지
기/2010년 작) 않을 수 없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고 즐

여러 장의 사진들을 연속으로 배열하거나 쌓아서 시간과 시간 마우러(Maurer, Ingo/독일/1932~) 새(전구, 혼합 매체/길이 겁고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자.
음식물 쓰레기인 닭 뼈의 그림자가 살아 움직이는 사슴의 모습이 되면서 주제를 효과적
사이의 끊어짐과 연결을 경험하게 하는 일본작가의 작품이다. 눈 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100cm/2002년 작) 활동 점검하기
동자의 움직임과 눈의 깜빡임을 연속으로 찍어서 둥근 띠에 붙여 연계 활동 그림자를 이용한 작가들의 작품 조사하기 독일의 대표적인 조명 램프 디자이너 잉고 마우러의 작품이다. 사진으로 찍은 부분과 물감으로 덧칠해진 부분의 조화가 자연스러운지 점
서 돌리고 가운데 조명에 비치는 부분이 강조되게 보이게 함으로 인터넷을 이용하여 다양한 그림자 아트 작품과 작가들을 찾아보고 감상 자신의 조명 작품을 전 세계로 날려 보내고 싶어 한 그의 열정이 검한다.
써 단속적인 시간이 하나의 흐름처럼 인식되도록 표현하였다. 해보자. 파브리지오 코넬리(Fabrizio Coneli), 래리 카간(Larry Kagan), 들어 있는 날개 달린 새의 형태를 한 조명 작품으로 그를 세계적 연계 활동 작품 속 주제와 대상 연결시키기
강익중(한국/1960~ ) 내가 아는 그것(설치/2010년 작/상하이 엑스 존 루이스(John Lewis), 에드 제이슨(Ed Jasen), 쿠미 야마시타(Kumi 으로 유명한 산업디자이너로 발돋움하게 했다. 누구나 값싸고 단
순한 디자인을 할 때 회화적이고 조각적인 요소를 연결시켜 조명 에릭 요한슨, 이즈미 미야자키, 벤 장크 등 초현실주의 사진작가들의 작품
포) Yamashita), 팀노블 앤 수웹스터(Tim Noble & Sue Webster) 등 속에서 독특한 상상력을 발견해보고 일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키워보
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의 표면을 장식한 강익중 작가의 작품으 자.

로 작가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일상의 생각들을 문장으로 적었다. 플렌사(Plensa, Jaume/에스파냐/1955~ ) 크라운 분수대(Led 기둥
‘전기통닭은 무맛이다’, ‘그림의 예술성과 식당의 음식 맛은 값과 그 2개/높이 15m/2006년 작)
미국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에 있는 작품으로 어른부터 아이까지
리 상관이 없다’ 등과 같은 내용의 문장을 35,000여 개의 패널 위
6 | 각론 68 69 I. 작품 주제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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