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9 고등학교 기업과 경영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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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2017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2017년 붉은 닭의 해를 맞이하여 ‘트렌트 코리아 2017’에서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자 비상
의 날개를 펴고 극적으로 울타리를 탈출한 영화 ‘치킨런’의 주인공들처럼 철조망 울타리에 갇힌
것 같이 정체와 혼돈을 벗어나지 못하는 대한민국이 2017년 새롭게 비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CHICKEN RUN’이라는 10개의 키워드에 소비자 행태·소비문화·소비 사회 등을 담았다.


You Only Live Once! 한번 뿐인 인생, 순간에 충실하자. 고도 성장기가 막을 내리고 디플레이션 시대,
C’mon, YOLO 현재 지향적 ‘욜로 라이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타임 커머스의 등장,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과 콘텐
지금 이 순간 ‘욜로 라이프’ 츠 크리에이터의 성장이 욜로 소비의 사례이다. 욜로는 녹록치 않은 현실에 갇혀 미래에 대한 기대를
접은 절망의 외침인 동시에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려는 긍정적 에너지를 담는 희망의 주문이기도 하다.

가성비의 시대지만, 소비자는 가성비의 핵심을 무조건 낮은 가격이 아닌 높은 가치로 인식한다. ‘B+ 프
Heading to B+ Premium
리미엄’은 단순한 고급화 또는 럭셔리와는 다르다. 럭셔리가 브랜드의 역사성과 희소성에 근거한다면,
새로운 ‘B+ 프리미엄’
‘B+ 프리미엄’은 기존의 대중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입혀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I Am the ‘Pick me’ 대한민국의 20대는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자라난 모바일 원주민이다. 뛰어난 역량과 스펙을 갖췄지만
Generation 선택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고단한 세대이기도 하다. ‘픽미 세대’를 잡는 자가 2017년
나는 ‘픽미 세대’ 주인이 될 것이다.
‘캄테크’는 일상생활에 첨단 기술을 내장해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Calm–Tech’,
을 뜻한다. 평소에는 그 존재를 드러내지 않다가 필요할 때 나타나 혜택을 주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한
Felt but not Seen
다. 오늘날 ‘캄테크’는 인공 지능, 센서, 네트워크, IoT, 뇌공학, 인지 과학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눈부
보이지 않는 배려 기술, ‘캄테크’
신 진보를 토대로 인간 지향적인 형태를 보여 준다.
인공 지능, O2O, 가상 현실 등을 활용한 첨단 마케팅의 시대에 역설적이게도 가장 원초적인 인적 영업이
Key to Success: Sales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기술은 발전했지만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는 더욱 어려워지는 지금 ‘진실의 순간’
성공의 열쇠 ‘영업’
을 만드는 것은 그래도 사람뿐이다. 기업을 살리는 성과는 유일하게 영업만이 만들어 낼 수 있다.
개인주의적 사고 방식의 확산은 새로운 경제학을 쓰고 있다. 이코노미가 아니라 ‘일(1) 코노미’의 등장
이다. 자발적으로 혼자인 소비 생활을 즐기는 ‘얼로너’(Aloner)가 새로운 시대 파워 컨슈머의 자리를 꿰
Era of ‘Aloners’
차고 있다.
내 멋대로 ‘1코노미’
1인 가구를 넘어 캥거루족, 비혼족, 딩펜족 등 공동체 문화를 대체하는 개인주의 시대가 열렸다. 2017
년에는 혼자 그러면서도 같이 소비하는 이중성을 지닌 얼로너가 이끄는 변화의 물결에 주목해야 한다.

No Give Up, No Live Up 정리하고 버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새로운 물건을 구매하는 최적의 구실이 되기도 한
버려야 산다. 다. 새로 사고, 새로 살기 위해 버리는 이 역설적 현상을 ‘바이바이 센세이션’(Bye-buy Sensation)이라
‘바이바이 센세이션’ 고 명명한다. 이는 더 업그레이드된 소비를 추구하는 현대인의 ‘포틀라치(Potlatch)’이다.
Rebuilding Consumertopia 공급자가 생산하면 소비자는 그 중에 골라 구매하던 당연했던 시장의 작동 방식이 변하고 있다. 모바일
소비자가 만드는 수요 중심 온디맨드 서비스가 공유 경제의 메커니즘과 O2O 설루션과 결합하면서 아무리 작더라도 수요가 존재하
시장 ‘컨슈머토피아’ 면 그것에 맞춰내는 수요 중심의 경제가 가능해졌다.

물건을 파는 것에서 경험을 파는 것으로 시장의 법칙이 바뀌고 있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제품과 개
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을 개발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유
User Experience Matters
통 공간은 테마파크로 변신하고 소규모 매장은 전시장이 되어 고객들을 불러 모은다. 미로에서 탈출하
‘경험 is 뭔들’
는 오락 공간이 생기고, VR이나 AR을 이용해 경험을 제공한다.) ‘경험’은 이제 현대 유통의 핵심 화두
이다.

No One Backs You Up 지속되는 경기 침체, 빈발하는 안전사고, 끊이지 않는 고위층의 비리, 무기력한 정치 행정으로 희망을
‘각자도생’ 찾지 못한 채 국민들은 제각기 살아나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는 기로에 섰다.




3. 마케팅 관리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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